고규창 행정부지사, 청주시 궐위사태 행정공백 없어야

2017-11-13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13일 ‘청주시장 궐위사태에 대한 행정지원 강화’와 ‘중국 관계 정상화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등 도정현안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고 부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사태로 통합청주시 청사건립 등 각종 통합관련 사업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이런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통합관련 각종 현안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차원에서의 행정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로 경색된 중국과의 관계가 해빙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드사태를 겪으면서, 우리에게 호혜적인 관계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중국과의 관계정립과 접근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언급하며 “중국이나 미국 등 큰 나라 중심의 수출정책에서 벗어나 동남아, 러시아 등 제 3의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일본·인도 순방에서도 좋은 성과가 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고 부지사는 ‘2018 정부예산 국회증액 건의’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요구하는 모든 사업이 도정과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처음에는 힘들어도 끊임없이 도전하다보면 충북의 사업이 될 수 있다”며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