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질주... 연중 최고점 경신

2017-11-14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코스닥시장이 질주하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8포인트(2.03%) 오른 756.46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75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2015년 7월27일(종가 751.04)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관의 매수와 글로벌증시의 훈풍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외국인과 함께 각각 3451억원, 1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405억원 순매도했다.

운송 기타제조 통신장비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음식료담배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은 3~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른 가운데 신라젠은 10% 넘게 급등했다. 또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은 4~6% 올랐다.

SK하이닉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테스는 6%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경동제약도 3분기 호실적에 신고가를 새로 썼고 삼성전자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원익IPS도 3%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확대 방침으로 코스닥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다"며 "다른 펀드들도 연기금의 움직임에 대응해 코스닥시장에 투자하면서 지수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째 하락하며 2520선으로 주저앉았다. 전날보다 3.71포인트(0.15%) 내린 256.64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