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첨단 MRI '인제니아 3.0T' 도입

2017-11-15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최첨단 MRI 장비인 '필립스 인제니아(Philips Ingenia) 3.0T CX'를 도입했다.

MRI 인제니아 3.0T는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고 인체 내의 수소원자에 신호를 가해 영상화하는 시스템으로 인체에 해로움 없이 종양과 질병의 효과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또 영상의 정확도를 결정하는 신호대비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를 최대 40%까지 향상시켜, 고해상도 영상을 얻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신경 및 근골격계 등 기존에 MRI가 많이 쓰이던 분야 외에도, MRI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복부와 심장, 간담도계, 비뇨생식계 등 보다 광범위하고 미세한 부위까지 선명한 진단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방향에서 고주파 소스를 발사해 소아, 일반성인, 비만환자 등 수검자의 체격 조건 및 신체 부위별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영상을 구현이 가능하다.

이 밖에 검사시간도 현존하는 장비 중 가장 빠르며, 수검자가 누워있는 자기장 통의 크기 확대, 특수조명장치 설치로 심리적 안정을 위한 환경도 조성했다.

대전성모병원 이동수 의무원장은 “이번 최첨단 MRI 장비 도입으로 우리 병원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환자중심의 진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