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체육회, 보은FC 사태해결 촉구

이종필 단장, 각종 청원 및 형사고발 검토

2017-11-15     김석쇠 기자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보은군체육회 종목별회원가입단체 임원들이 1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FC U-15(유소년축구단) 위장전입과 합숙문제, 학교 내 폭력 등의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보은군 체육인들의 입장‘의 성명서에서 “최근 문제가 불거진 유소년축구단의 문제에 대해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보은중 방과 후 축구활동 동아리는 학교가 주장하는 엘리트 체육이 아닌 방과 후 체육활동으로 ‘학교체육 진흥법’에도 이를 제재할 규정이 없다며 “법적으로 처리될 사항이 아님에도 관련법을 위반했다고 하는 것을 어불성설이고 편협된 생각으로 축구와 공부를 함께 하려는 전입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쫓아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잘 갖춰진 보은군의 체육 인프라를 이용해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인구감소에 따른 학교가 대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학교측은 법 규정만 내세워 어린 학생들에게 퇴출이라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은군 체육인 일동은“체육활동과 공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해 청소년들에게 밝은 미래,꿈과 희망이 가득한 세상을 물려 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심사 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필 단장은“학교측이 유소년축구단에 대한 강제처분을 시행할 경우 개인정보유출과 사생활 침해 등으로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