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항공여객 942만 명...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

국제여객 4%·국내여객 0.6% 증가

2017-11-28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지난 10월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942만 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4%, 0.6% 각각 증가,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제한 이후 중국노선 감소에도 일본·동남아 등 대체노선 운항 확대 및 추석 연휴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655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29%)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동남아(18.7%), 일본(17.8%), 유럽(15%)노선 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항별로는 대구(72.3%), 무안(49.9%), 김해(13.6%), 인천공항(6%) 순으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청주(-71.9%), 제주(-52.9%), 양양(-38.8%)공항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 대비 32.3%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8%(대형 41.3%·저비용 26.7%)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탑승률 감소(88.6% → 87.1%)와 제주노선 여객 실적 정체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286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광주(23.9%), 여수(13.8%), 울산(19.3%)공항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군산(-6.2%), 김포(-4.4%), 포항(-4.4%)공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이 12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 저비용항공사가 16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으며, 56.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긴 추석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인천공항 화물기 운항 감소 등으로 국제 및 국내화물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 하락했다.

국제화물은 동남아(3.7%)‧대양주(4.8%)노선 등이 증가했으나, 중국(-9.9%)·일본(-3.4%)·유럽(-2.6%)노선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34만 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은 증가(8.8%)했으나 제주노선이 감소(6.2%)해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2만6000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중국노선의 경우 수요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동남아 노선 다변화 등으로 총 항공여객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