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소기업계 "12월 경기 전달보다 더 어려워"

중소기업건강도지수 1,9p 하락한 90.8…내수업종 판매 부진 지속 탓

2017-11-30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충청권 중소기업계가 12월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12월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업황 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전달보다 1.9p 떨어진 90.8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는 3p 올랐다.

제조업은 전달보다 4.1p 하락한 89.3, 비제조업은 0.2p 상승한 92.2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업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여전히 부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대전세종충남본부는 내수 업종의 판매 부진 지속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달보다 2.1%p 하락한 70.5%로, 정상 가동 기준치인 80%를 밑돌았다.

유지흥 부장은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 시간 단축이 실시될 경우 많은 중소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단기적인 대응책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중소기업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지역 288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 조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