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경실련, '국회는 공수처 설치 즉각 나서라' 기자회견

2017-12-06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아산경실련(공동대표 노순식 이상호)는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노순식 대표는 '공수처 도입을 촉구하는 전국경실련 공동입장'이란 제하의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검찰개혁과 공직자 비리근절을 위해 도입을 촉구한 고위 공직자비리조사처(이하 공수처)는 논의조차 거부되고 있다"며 "국민의 80% 이상이 지지하는 공수처 도입은 더 이상 미뤄질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이같은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 공수처 도입에 즉각 나서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며 소명"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실련은 전국적으로 실시된 기자회견을 통해 "공수처는 대통령은 물론 특정 정당의 일방적인 영향력에서 완전히 배제시켜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하고 기소하도록 했다"며 "특정 세력에 대한 정치적 보복 수단이 될 것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공수처의 본질을 호도하고 왜곡해 도입을 무산시키려는 일체을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들은 더이상 검찰수사의 중립성을 인정하지 못한다. 공수처를 통해서만 공직비리 척결과 검찰개혁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면서, "우리사회의 개혁을 바라며 촛불로 광장을 가득 메웠던 국민들의 열망은 공수처 서리로서 반드시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