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위’달성

2017-12-07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는국 민권익위원회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30개 지방공사·공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0위에 머물렀던 공사의 청렴도가 올해 종합청렴도 점수는 8.59점(외부 8.91, 내부 7.54)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난 2002년 청렴도 평가 측정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사는 지난해 채용비리 등으로 청렴도와 신뢰도가 최하위를 기록한 상황에서 올해도 최고점수를 얻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외부청렴도는 금품, 향응, 편의 제공 경험여부를 평가하는 부패지수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연고관계, 부정청탁 등에 대한 부패인식 항목에서도 9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아 공사의 청렴정책이 높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53점이 향상되었고 그간 직원들의 불만요인이었던 인사 관련 항목에서 공정한 인사제도 개선으로 만점을 기록했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의 청렴도가 전국 1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김민기 사장의 강한 의지와 임직원들의 인식전환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지난해 9월 '반부패 청렴 선언' 이후 간부들의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간부 청렴 행동 서약, 상위직 봉사활동 이수제, 고위간부 부패 위험성 진단 등을 추진하는가 하면 청탁금지법 교육과 청백리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민기 공사 사장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청렴도 전국 1위를 달성했다"며 "청렴이 기업과 국가의 최고의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도시철도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고객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