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박물관을 사수하라’

2010-03-10     뉴스관리자 기자
부여군의 방어태세를 확고히 하고 부여군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민·관·군·경 합동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실시됐다.

10일 오후 3시 국립 부여박물관에서는 부여소방서(서장 김근제)를 비롯한 부여군, 8361부대, 부여경찰서, 보건소, 한국전력, 박물관 자위소방대 등 각 유관기관의 임무를 부여받은 170여명이 참석해 박물관에 침입한 테러범의 화학탄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의 각 기관별 임무는 제1전시실에서 가상으로 발생한 화재를 자위소방대가 물품을 반출·초기화재를 진압하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대형화재를 진압, 구급대원 및 보건소는 인명을 구조, 군부대는 중요 문화재 도난 방지를 위한 경계태세 유지, 경찰은 테러범을 수색하는 작업을 펼치는 등 각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훈련 성과 극대화를 위한 훈련에 매진했다.

종합훈련 관계자는 “KR·FE 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종합훈련은 문화재 보관 장소인 국립 부여박물관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기관별 임무 수행능력을 배양하고 재난현장의 공조체제를 확립하고자 계획됐다”며 “지속적인 민·관·군·경의 합동 종합훈련으로 각종 재난에 대처하는 신속한 대응체제를 한단계 격상 시키겠다”고 전했다.

부여/윤용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