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는 '부정부패 척결·정치개혁'

소득불균형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 해소 17.3%로 2위

2017-12-12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국민들은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다뤄야할 최우선 국정과제로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을 선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9일 양일간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다뤄야 할 최우선 과제에 대해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이 2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소득불균형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 해소가 17.3%,청년 등 일자리 창출이 14.4%로 나타났다.

또 저 출산 대책 마련이 10.0%로 4위를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9.4%), 재벌중심 경제구조 개혁(5.9%), 공정사회 구현(5.9%), 남북관계 개선 및 통일기반 조성(4.5%)등 순이었다. 모름/무응답도 3.2%였다.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20.4%)의견은 30대(27.9%)와 40대(24.4%)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6.2%)와 부산/울산·경남(24.9%), 서울(23.2%)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27.8%)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치적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3.8%)과 ‘중도’층(22.2%), 정당지지층별로는 바른정당(26.7%)과 정의당(26.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7%)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소득불균형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 해소(17.3%)의견은 40대(24.5%)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0.7%), 직업별로는 자영업(18.9%),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1.1%)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청년 등 일자리 창출(14.4%)은 20대(25.8%)와 60세 이상(17.9%)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8.5%)과 광주/전라(18.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17.5%)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8일~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7.8%, 유선 22.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으로 응답률은10.8%(유선전화면접 4.9%, 무선전화면접 16.5%)다. 1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