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여성 안심 거울 설치 완료

2017-12-25     김다해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 동구는 지난 22일 여성 대상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 안심 거울을 설치 완료했다.

안심 거울은 여성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거나 귀가 중에 뒤따라오는 사람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벽 등에 부착한 가로세로 50㎝ 크기의 거울 시트지다.

안심 거울은 거주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가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면 범행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 범죄예방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개인 소유건물에 대해서 설치 동의를 받은 뒤 범죄 발생 취약지역 공중화장실 46곳, 원룸 밀집 지역 14곳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효과 분석을 통해 점차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가 급증해 여성들이 범죄로부터 조금이나마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자 안심 거울을 설치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