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의 수호천사 역할할 것으로 기대"

중기중앙회-중소벤처기업부 간담회

2017-12-26     장진웅 기자
▲ 26일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6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만나 중소기업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관제를 건의했다.

박 회장은 이날 중기중앙회 이사회실에서 홍 장관 초청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의 취지를 공감하고 장시간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나 영세기업의 현실적 한계를 고려해 정책의 속도와 폭을 조절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병행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노동·환경 등 문제에 각 부처를 모두 상대하느라 힘들었지만, 이제는 중기부가 각 부처를 상대하면서 중소기업의 수호천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에 최저임금·근로시간 등 노동현안에 따른 보완책 마련,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 활성화, 스마트공장 고도화·표준화 지원, 수도권 내 중소기업 전용 R&D단지 조성,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징벌적 손해 배상 강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조속 도입 등 모두 19건의 정책과제를 중기부에 제안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박 회장과 홍 장관을 비롯해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한성숙 인터넷기업협회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