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새해 ‘해맞이 행사’ 열려

2017-12-28     김다해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청호 비상여수로댐 둔치가 새로운 해맞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내륙 지방인 대전에서는 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 보통인데 아름다운 호반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입지적 장점과 겨울철 산행의 위험성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대덕구가 새롭게 주변을 다져 조성한 ‘대청호 비상여수댐 둔치(대덕구 미호동 530-3)’는 대청호와 갈대·억새숲이 어우러진 드넓은 광장이다.

구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새로운 해맞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대청호 비상여수로댐 둔치에서 ‘2018 무술년 대청호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대청호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지역의 발전과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새해 희망을 소원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일출 전(축원 대북공연, 희망불꽃 점화·새해맞이 불꽃놀이), 일출 시점(일출 감상, 소망풍선 날리기), 일출 후(희망 대합창, 덕담 나누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직접 작성한 새해 소망 글 달기, 무술년 ‘개’띠 해를 상징하는 ‘개’ 캐릭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2017년부터 대청호로 해맞이 장소를 옮겨 접근성이 높아짐으로써 앞으로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소통의 장이자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 가족이 함께 대청호에서 떠오르는 멋진 일출을 감상하면서 한해의 건강과 소망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분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