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대전 일자리종합박람회 및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일자리 미스매스 커

2017-12-28     김다해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7 대전 일자리종합박람회 및 소상공인창업박람회’가 현장에서 채용된 취업자 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청년 인력관리센터에 따르면 박람회를 통해 취업한 취업자 수는 2016년 510명, 2017년 570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보다 약 2배 증가한 3200여명의 구직상담이 진행됐지만 박람회 현장에서 바로 채용된 취업자 수는 2016년 201명, 2017년 154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지난해 박람회와 다르게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주)계룡건설, KEB하나은행, NH농협,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공공기관, 대기업, 은행과 같은 우수기업이 현장 참여했지만 구인·구직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커 현장 채용된 취업자 수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는 박람회 이후 2달 동안 참여기업과 미취업자들이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참여기업의 구직모집을 워크넷에 게시하고 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하는등 미취업자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가동훈 청년인력관리센터장은 “박람회 참여기업들이 대기업, 공기업 등 우수기업일 경우 적성검사, 1차·2차 면접을 통해 채용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채용되기는 어렵다”며 “일자리 박람회에 우수기업이 많이 참여할 경우 절차가 까다롭고 필요한 자격이 많기때문에 박람회 현장에서는 일자리 기업과 구직자들 사이에 미스매치가 클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