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공사 표준시장 단가 2.28%↑...실제 시장가격 반영

국토부,표준품셈 239개 항목 정비...공사비 산정기준 중장기 정비계획 수립·시행

2018-01-01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올해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2.28% 올랐다. 국토부는 1일부터 적용될 건설공사 표준 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을 개정해 공고했다.

국토부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건설기술발전, 건설현장 시공환경 변화 등을 반영, 공사비 산정기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사비 산정기준(표준시장 단가, 표준품셈)을 개정하고 있다.

총 1961개 공종에 대해 단가를 공고한 표준시장 단가는 17년 하반기 대비 2.28% 상승, 공사비 총액으로는 1.0%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공고된 표준시장 단가는 논란이 되고 있는 계약단가와 입찰단가 중심의 단가 산정을 지양하고 구조물 유형별·규모별로 실제 건설현장 위주의 가격 조사를 바탕으로 한 시장가격을 반영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시장가격 조사대상을 100~150개 공종으로 점차 확대 반영할 예정이다.

건설공사 표준품셈은 전체 2310개(17년 1월 기준) 품셈 항목 중 239개 항목(토목 174, 건축 54, 기계설비 11)을 정비, 건설현장의 시공 현실에 대해 과학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품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특히 관 부설 및 접합 공사에서는 일반 작업자에서 기능공 중심으로 인력 구성 변화 및 건설장비 사용을 확대하고 철골공사에서는 비계공에서 철골 공 중심의 인력 구성 변화를 반영했다. 또 방수공사에서는 구조물 부분별 시공 난이도를 고려해 바닥 및 수직으로 구분하는 등 건설현장의 상황에 부합하도록 했다.

18년 적용 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사항 및 표준시장 단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정보마당/훈령예규·고시/공고) 또는 공사비 산정기준 관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누리집(www.kict.re.kr, 기업지원/표준품셈)에서 열람 또는 내려 받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