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충남501호’ 새해 첫 출항
4일 안전운항 기원제… 6개 시·군 29개 유인도서 진료 시작
2018-01-04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도는 병원선 충남501호가 이날 오전 보령항에서 안전운항 기원제를 지내고 첫 출항지인 보령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진료 여건에 따라 원산도·삽시도·효자도 3개 섬은 매달 2∼4회 진료를 할 계획으로, 올해 진료 목표를 연인원 20만 명 이상으로 잡고 있다.
진료과목은 내과, 치과, 한의과로 나뉘며 근무 인력은 의사 3명, 간호사 3명, 의료기술 2명, 해양수산 8명, 통신운영 1명, 공무직 1명 등 총 18명이다.
충남501호가 갖춘 의료장비는 치과장비, 디지털 방사선장비, 자동생화학 분석기 초음파기, 골밀도 측정기 등으로, 첨단장비를 활용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주민들의 건강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충남501호 관계자는 “아파도 쉽게 병원에 갈 수 없는 섬주민의 건강을 위해 혹한과 강추위 등 기상악화에도 예정된 진료를 중단할 수 없다”면서 “올 한 해도 도서지역 및 해상 주민에 대한 진료와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선 충남501호는 지난해 188일간 5114마일(9471㎞)을 운항해 187일간 진료를 했으며, 과목별로는 내과 21만 1429명, 치과 720명, 한방 5096명 등 총 연인원 21만 7245명을 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