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알바생 희망뉴스 '최저시급 1만원 시대'

2018년 알바생 희망 시급 평균 8713원

2018-01-07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2018년 무술년 올 한해 알바생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희망뉴스 1위에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 시대 개막’이 꼽혔다.

알바생들이 원하는 올해 아르바이트 희망시급은 평균 8713원으로 조사돼 자영업 경영주들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5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새해를 맞아 알바생 2487명을 대상으로 ‘2018년 아르바이트 희망뉴스’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저시급 1만원 시대 개막이 응답률 45.6%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알바 복지 확대(35.1%)가, 3위는 갑질이 사라지기를, 4위는 고용주-알바생-손님 상생문화(28.8%)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소망이 꼽힌다.

또 열정페이가 사라지고 일한만큼 주는 공정임금제 도입(27.9%)이나 사상 최고의 취업률 기록(27.6%), 삶의 여유 즐기는 프리터족 전성시대(26.5%)을 바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와 함께 2018년 한 해 동안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가장 얻고 싶어 하는 것은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꼽는 응답이 높았다.

1위를 경제적인 풍요로움이 29.2%의 높은 비중으로 차지한 데 이어 당장의 수입(20.3%)이나 생활의 안정(13.2%), 부모님의 경제부담 완화(10.9%) 등 알바를 통해 경제부담을 줄이고 싶어하는 알바생들의 바람이 잘 드러났다.

한편 알바생들은 2018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7530원보다 약 1180원이 높은 시간당 평균 8713원을 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희망시급은 남성 평균 8852원, 여성 평균 8686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200원 가량 더 높게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