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겨울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앞장

2월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 추진

2018-01-07     신현교 기자
[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태안군이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 겨울철을 맞아 복지사각 발굴을 통해 사람 중심의 복지 실현에 앞장선다.

군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3개월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추진,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복지급여 등 당사자의 신청을 전제로 한 복지제도를 잘 모르는 취약계층에 제도의 취지를 적극 알리고 긴급복지지원과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지원을 추가 제공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겨울철 난방비 등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고 임시·일용직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이번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 발굴대상은 △복지 소외계층 △‘행복e음’ 내 위기가구 예측시스템을 활용한 위기가구 △긴급지원법 제2조에 따른 위기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등이다.

군은 각 읍·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활용해 의료 및 경제적 위기가 예상되는 고위험 가구와 노인·장애인 부양가구를 집중 발굴하고 이·반장과 읍·면 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같은 인적 안전망을 활용하는 등 민관협력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 발굴 후에는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제도, 에너지비용 지원 등 공적지원을 연계하고 방문상담과 통합사례관리,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강화, 방문건강관리사업 운영 등에 나서는 한편, 비수급 빈곤층 등 차상위계층을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방문상담 및 후원물품 지원을 실시하는 등 군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기초분야의 복지를 대폭 강화하고 ‘보편적 복지’를 적극 추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람 중심의 복지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행복한 군민 시대 실현을 위해 단 한 명의 복지 미혜택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대책 추진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