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족보박물관, 시조로 효를 노래한다

11~14일 효 교육프로그램 초·중학생 120명 선착순 모집

2018-01-08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중구는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학생 자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효행 시조를 배우는 어린이박물관학교를 운영한다.

어린이박물관학교는 11일부터 14일까지 4회에 걸쳐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진행되고, 매회 30명씩 총120명을 효월드 홈페이지와 전화(☎582-4445)로 선착순 모집한다.

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인 ‘효를 노래해요’ 는 시조 문학에 담긴 조선 선비의 효행에 대해 배우고, 현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시 써보는 활동으로 효를 실생활에 적용하며 효를 실천하도록 고안됐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마음에 드는 효행 시조를 담은 머그컵을 만드는 체험 시간도 가져 뿌리공원 방문 추억과 효 실천 의지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용갑 청장은 "시조 문학으로 효와 충 사상을 실천했던 조선시대 선비들을 본받아 오늘날 우리 어린이들도 노래로 즐겁게 효를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뿌리공원 내 있는 한국족보박물관은 연간 30만명이 찾는 전국 문중의 족보를 집대성한 전국에서 유일한 박물관으로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