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옥산∼오창 고속도로 14일 개통

천안~청주공항·오창 과학산단 14분 단축

2018-01-11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충북 옥산∼오창 고속도로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해 도로이용자의 이동편의성이 향상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충청내륙 지역에 위치한 옥산~오창 고속도로를 오는 14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옥산~오창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천안아산 KTX역(지하철1호선 장항선)과 청주국제공항이 고속도로로 연계된다. 이동시간이 54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는 등 공항이용객의 정시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에서 오창과학 산업단지(서오창IC 이용시)까지 이동시간도 45분에서 31분으로 단축된다. 이로 인해 연간 약 297억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산~오창 고속도로는 연장 12.1㎞, 왕복 4차로다. 총 3778억을 투자해 4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 고속도로는 1개의 나들목(서오창IC)과 2개의 분기점(옥산JCT, 오창JCT)이 설치됐다. 또 통행료 납부의 편리를 위해 원톨링시스템을 도입, 재정고속도로와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통행료는 전 구간(옥산 분기점~오창 분기점, 12.1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의 1.07배 수준이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