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한다

'맘편한 세상, 아이좋아! 대전'…대전형 저출산 대책 일환

2018-01-11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는 올해부터 셋째아와 다둥이 영아를 대상으로 선택예방접종인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로타바이러스(Rotavirus)는 주로 영·유아와 어린 소아에게 발생하는 심한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열과 구토가 발생한 후 이어 설사가 나타난다.

감염 경로는 주로 분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서 입을 통해 감염되거나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장남감이나 가구와 같은 매개물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2~6개월에 백신을 접종할 경우 85~98%의 면역효과를 볼 수 있지만 선택예방접종으로 백신비가 18~24만원으로 가계에 부담이 높았다.

시는 육아프로젝트 일환으로 셋째아와 다둥이 영아를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 이후 접종자에게 백신비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 절차는 백신을 병의원에서 접종 후 보건소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할 예정이고, 보건소에서는 접종하지 않는다.

2018년 시작하는 사업으로 보건소별 청구 처리 시점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필히 전화로 문의 후 방문 청구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선택예방접종인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비용 지원으로 육아부담을 경감시켜 출산율 증가와 영아의 건강 향상으로 감염병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시작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은 대전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저출산 대책 공모를 통해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해 시행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