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고 학생들, 연이은 선행으로 지역사회 '훈훈'

학생회 및 동아리, 축제 수익금 등 지역사회에 뜻 있게 사용

2018-01-11     박광춘 기자
[충청신문=충주] 박광춘 기자 = 충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연이은 선행으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충주여고 학생들은 충주시 용산동에 거주하는 홀로노인 3가구에 연탄 12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연탄은 지난해 학교 축제 때 체험부스와 알뜰시장(책 바자회) 운영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이날 연탄 전달에 나선 최세현 학생회장은 “수익금 뜻 있게 사용하기 위해 학생회 회의를 통해 민주적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연탄을 나르는 게 다소 힘들었지만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학생회의 연탄 전달에 앞서 지난해 12월 28일에는 그루터기 동아리 학생들이 학교축제 때 동아리 부스에서 플리마켓을 해서 얻은 수익금으로 용산동의 홀로노인 5가구에 이불을 전달했다.

또한 문화재지킴이 동아리 학생들은 직접 위안부 배지를 제작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금을 위안부 어르신 후원시설인 나눔의집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