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새 여울 사업으로 신탄진 상권 활력 넣는다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앙공모에 선정돼… 신탄진역 중심, 주변에도 영향

2018-01-14     정완영 기자
▲ 신탄진역 주변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제안서에서 중앙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이번에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지역.(사진=정완영 기자)
①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덕구 신탄진동의 새 여울 사업이 중앙공모사업으로, 동구 가오동 새텃말 살리기가 주거지 원형, 중구 중촌동은 일반근린형으로 주민 맞춤으로 재생 날개짓, 유성구 우리 동네 살리기로 어은동 일벌 등 대전에서는 4곳이 선정됐다. 충청신문은 4회에 걸쳐 4곳의 사업에 대해 한발 더 들어가 봤다. <편집자주>

대덕구 신탄진역 앞이 확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제안서에서 신탄진 상권의 새 여울을 여는 대덕구의 프로젝트가 중앙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대전에서 중앙공모사업은 대덕구의 신탄진 새 여울 사업이 유일하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150억 원, LH 등이 96억 1500만원으로 396억 1500만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 준비되고 있다.

이 지역은 신탄진역 맞은 편으로 역을 중심으로 한 여관촌과 상업시설들이 산재해 있던 곳이다.

최근 30년 동안 인구가 가장 많았던 해에 비해 인구 증감률이 -3.17%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준공된 지 20년이 넘는 건축물이 60%에 달한다.

이렇듯이 인구감소와 산업이탈, 건축물 노후화 및 열악한 대중교통환경 등 전반적으로 낙후돼 쇠퇴 일로에 있던 동네다.

근처에는 신탄진재정비촉진사업과 상서평촌재정비사업으로 재생거점지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충청권광역철도 건설로 신탄진역의 복합 역세권으로의 위상강화와 신탄진 인입선 공사도 올해 시작돼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KT&G를 중심으로 과거 지역 대표축제인 벚꽃축제가 열렸다. 이를 장소 마케팅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공동체 활성화의 기폭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마을공동체 13곳은 일반공동체, 교육, 문화역사 유형이고, 마을기업 1곳은 공예, 협동조합 2곳은 교육서비스업과 제조업 등이다.

이런 민간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재생기반 확충해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으로 사회통합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

구자성 신탄진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 두 달 정도 민간차원에서 공부하면서 준비를 하면 주민들이 효과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신탄진역을 중심으로 벌이는 사업으로 신탄진뿐만 아니라 덕암, 석봉, 목상 등 주변 3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업으로 이 곳에도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대덕구 도시재생과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낙후된 ‘대덕구’라는 이름을 불식시키고 싶다"면서 "이런 기회가 아니면 다시는 할 수 없는 일로 신탄진에 새로운 물결을 불어 넣어 되살아나는 신탄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지난해 12월 도시과를 도시재생과로 부서 이름을 바꾸고, 도시재생담당을 신설해 구의 모든 역량을 도시재생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마치면 이 지역에 젊은 사람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대덕구의 바람이다.

4년 후 달라진 신탄진역 앞이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그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