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마스코트 ‘한남이’ 연하장 모델 등장

2018-01-14     강주희 기자
▲ '한남이'를 모델로 한 2018년도 한남대학교 연하장.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황금 개띠 해'인 2018년 무술년을 맞아 한남대에서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동경이(경주개) '한남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한남대에 따르면 최근 한남이를 모델로 한 2018년 새해 연하장을 만들어 배포했다.

'한남이'는 지난해 9월 이덕훈 총장의 요청으로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로부터 기증받은 경주개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이다.

한남이는 대학생들과 구성원은 물론 학교를 방문하는 중고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남이의 캠퍼스 생활이 최근 지상파 TV에 방영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동경이는 경주의 옛 지명인 동경(東京)의 개라는 의미로, 신라시대부터 경주에서 사육됐으며 꼬리가 없거나 5cm이하로 아주 짧은 게 특징이다.

한남대에 기증된 한남이를 제외하고는 혈통 보존을 위해 경주에만 487마리가 있으며, 올해부터 보존협회에서 철저한 관리교육과 심사를 거쳐 일반에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남대 관계자는 "한남이는 지난해 말 대전의 한 애견훈련소에서 약 2개월간 교육을 받고 지난 3일 더 늠름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새해 캠퍼스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