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연 충남도의회 부의장 자유한국당 탈당
당내 내부갈등·분열 비판… 자한당 충남도당 “명분 없는 탈당”
2018-01-17 강주희 기자
이어 조 의원은 "군문화엑스포와 국방산업단지 유치 등 계룡시가 추진하고 있는 큰 사업들의 지속적인 추진과 성공을 위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충남도의원으로 출마하겠다"며 "3선 도의원으로서 그동안의 도정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원을 보내준 계룡시민에게 보답하는 길이고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타 정당 입당 의사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 변동이 있으면 발표하겠다. 무소속이라도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내부 갈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12년을 몸담은 정당을 떠나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7일 성명서를 내고 "조치연 부의장은 즉각 충남도의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도민과 당원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공천으로 당원들이 합심해 만들어준 3선 충남도의원과 충남도의회 부의장이란 직함에 대한 감사는 없고 초지일관 정치 신의를 저버린 명분 없는 탈당만 합리화하는데 급급하다"며 "충남도민들과 자유한국당 당원들 앞에 엎드려 자숙하고 자성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