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충남도의원 "지방선거는 특정인의 후계자를 뽑는 것 아니야"

2018-01-17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지난 12월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김용필 충남도의원이(예산1)이 이번 지방선거는 특정 정치인의 후계자선거(안희정 충남지사)가 아니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김용필 의원은 16일 논평을 통해 “개정 헌법을 통해 지방분권과 행정수도 이전을 명시해야 한다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복기왕 아산시장의 도지사 출마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빛깔 좋은 구호만 있고 농민들의 실제 소득을 퇴보시킨 3농정책처럼 자신을 돋보이는 데 힘쓰지 않고 도민의 이익에 힘쓰는 것이야 말로 출마를 선언하는 도지사 후보들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오전 복기왕 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3농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 지사의 민주주의적 성과를 계승한다”고 한 것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어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분권 시대의 충남의 미래를 책임질 도지사를 뽑는 선거이지 특정인의 후계자를 선거라는 절차를 통해 뽑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특정인의 지원으로 무난하게 당선되려 하지 말고 충남의 원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들려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