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창작극 지원 사업 첫 결실… 뮤지컬 '더 픽션' 티켓 예매

2018-01-24     장진웅 기자
▲ 뮤지컬 '더 픽션' 포스터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KT&G는 창작극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한 첫 번째 뮤지컬 '더 픽션'의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예매는 오는 30일부터 인터파크와 YES24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3월9일부터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다.

더 픽션은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거짓과 진실, 선과 악, 픽션과 논픽션에 관한 이야기다.

1932년 뉴욕을 배경으로 신문사 기자 '와이트'와 연재소설 작가 '그레이', 형사 '휴' 등을 주인공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김태훈, 강찬, 주민진 등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한다.

앞서 KT&G는 지난해 상상마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영화·공연·디자인 등 기존에 지원하던 분야를 확장해 창작극 지원 사업인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를 했다.

지난해 8월부터 창작 뮤지컬과 연극 등을 대상으로 작품 공모를 했으며, 46대 1의 경쟁을 뚫고 창작 뮤지컬 더 픽션이 첫 번째 지원작으로 뽑혔다.

KT&G는 이번 작품에 제작비 1000만원을 비롯해 공연장 대관, 음향·조명 장비 대여 등 지원을 했다.

KT&G는 앞으로도 가능성 있는 국내 창작 뮤지컬이나 연극 작품들을 지속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창작 뮤지컬과 연극 등이 수익을 내기 힘들고 대관비 등의 이유로 재공연이 지속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KT&G 상상마당의 차별화된 창작극 지원활동을 통해 극 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