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 서비스 제공

농경지 토양의 성분 미리 검사해 올 한해 풍년농사 도모

2018-01-24     박제화 기자
▲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토양검정실에서 양이온 실험 검사를 하고 있다.
[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다가오는 영농철을 앞두고 농사 시작 전에 토양의 양분 결핍과 과다 등 각종 비료성분을 알아볼 수 있는 토양검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양검정은 논과 밭에 함유돼 있는 유효인산과 규산, 전기전도도, 산도, 칼륨, 칼슘, 마그네슘 성분을 분석해 결과에 따라 작목별 적정 비료량을 산출해 건강한 토양에서 고품질의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다.

토양시료채취시기는 작물 수확한 후나 비료를 뿌리기 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채취 및 신청방법은 필지당 5∼6개 지점의 토양에서 뿌리가 있는 작토층 15cm 깊이의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어 500g 정도 흙을 봉투에 담아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관내 농경지 중 토양 정밀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의뢰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농촌진흥청 표준분석법에 준해 PH, 유기물, 양이온 등을 분석하며 비료 사용량을 환산해 시비처방서를 발급한다.

토양 검정 후 비료처방까지 약2주 정도가 소요되며 처방서는 우편 또는 팩스 발송과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http://soil.rda.go.kr)’에서 검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인증을 원하는 농가 등 농가의뢰분석과 직불제, 토양개량제, 대표필지 중심토양검정사업 등 총 4000여점을 무료로 검정·분석해 시비처방서를 발급·지도해 친환경 안전한 농작물 생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정확한 토양검정으로 작물에 적정한 비료를 지도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