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철도통합무선망 전국 확대 적용

2018-01-31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주-강릉 고속철도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형 철도통합무선망(KR LTE-R)을 전국 철도망에 확대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KR LTE-R이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철도무선통신시스템 기술이다.

공단은 이번 전국 철도망 확대로 열차무선 통신방식 혼용을 해소하고 선로변 철도시설의 실시간 모니터링, 사물인터넷서비스 기능을 접목한 안전·자산관리 등 서비스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 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로 철도 현장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 통신망을 지원해 국민 안전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더불어 KR LTE-R 전국 확대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전국 철도노선 총 4726㎞에 신규 건설과 개량 사업을 통해 9500억원 규모로 늘리며, 1만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예상한다.

최태수 전자통신처장은 "원주-강릉 고속철도에서 우수한 성능이 입증된 KR LTE-R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전국 철도망에 차질 없이 적용하여 열차안전운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