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1천만 찾는 관광도시 단양

욜로(YOLO) 라이프 행선지로도 주목

2018-02-01     정연환 기자
▲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연상시키는 수양개 빛 터널 개장식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다채로운 재미와 팔색조의 매력을 갖추고 있는 관광도시 단양군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라이프 행선지로 주목받고 있다.

욜로(YOLO)는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현명한 소비를 권장하고 있어 젊은 세대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은 도담삼봉과 사인암 등 천혜비경을 뽐내는 유명 관광지와 체험과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지가 있어 욜로 여행지로 매력적이다.

적성면 수양개 관광단지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단양구경시장, 수변로 커피거리 등이 욜로 여행의 핫 플레이스로 손꼽힌다.

수양개 관광단지는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다채로운 시설이 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

최근 개장한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의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수양개 빛 터널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터널 내부는 최첨단 영상·음향시설로 전해지는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외부는 밤이 되면 5만 송이의 전등 장미가 빛을 밝히는 비밀의 정원이 있어 야간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 안에 늘 손꼽히는 패러글라이딩도 욜로 여행의 필수 코스다.

쌀쌀하지만 청명한 겨울 하늘의 뭉게구름을 징검다리 삼아 자유롭게 비행하다 보면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일상을 벗어던진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황토마늘을 주 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구경시장과 유럽의 노천카페들을 옮겨 놓은 듯한 단양읍 수변로 커피거리도 인기 코스 중 하나다.

이 밖에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잠을 청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잘 발달된 점도 인기 요인에 한몫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관광 자원이 풍부한 단양에서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트렌드에 맞는 관광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