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방통합방위회의 열어…통합방위 50년

지역 안보역량 강조…통합방위 선도 도시로 발전하는 원년으로 삼아

2018-02-11     정완영 기자
▲ 지난 9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2018년 지방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통합방위협의회 참가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 통합방위협의회가 지난 9일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2018년 지방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시·구&·동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국가중요시설관계자, 군·경·소방 및 예비군 지휘관, 여성예비군, 의용소방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중의 안보 위협 가능성에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오늘 지방통합방위회의는 민·관·군·경 통합방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지역의 안보역량을 점검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시는 통합방위 기관 보고에서 통합방위 거버넌스 체계 구축, 민방위 대원 방독면 확보, 나라사랑길 조성 등 통합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국방 안보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최근 국가안보의 현실과 미래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충남대학교 길병옥 교수가 '한반도 평화통일담론'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위상과 통일전략, 통일한국의 비전과 과제에 대한 안보특강을 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방위 50년을 맞아 현 안보정세와 관련 기관별 추진전략을 공유해 안보의 중요성을 새롭게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2개 유공기관과 유공자 19명에게 통합방위본부장과 대전시장, 육군 제32보병사단장 및 대전지방경찰청창이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