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철 사회복무요원, 가족애로 아동시설 아이들 돌봐 '잔잔한 감동'
학습지도·궂은일까지… 타 사회복무요원에 귀감
2018-02-18 한유영 기자
신 씨가 복무하고 있는 아동센터는 2명의 직원이 26명의 아동들을 돌보고 있어 항상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분기별로 하는 목욕프로그램은 2명의 여직원만으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호철 사회복무요원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큰 도움을 줬다.
신 씨는 센터 내의 마무리 정리 작업이나 청소 등 궂은 일은 물론 아이들의 학습지도도 담당하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질문으로 학습의 흥미를 유발시켜 5~6학년 아이들의 수학실력도 향상됐다.
윤미혜 아동센터장은 "신호철 사회복무요원의 모범적인 복무는 다른 사회복무요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센터 내 아이들도 큰 형같이 친근하게 따르고 있어 신 씨의 소집해제가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