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철 사회복무요원, 가족애로 아동시설 아이들 돌봐 '잔잔한 감동'

학습지도·궂은일까지… 타 사회복무요원에 귀감

2018-02-18     한유영 기자
▲ 2016년 2월부터 논산시 성동면에 위치한 성남지역아동센터에서 복무하고 있는 신호철씨가 시설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가족애로 아동시설의 아이들을 살뜰히 돌보고 있는 신호철(24) 사회복무요원이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16년 2월부터 논산시 성동면 성남지역아동센터에서 복무하고 있는 신 씨는 2년의 복무를 거의 마치고 곧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신 씨가 복무하고 있는 아동센터는 2명의 직원이 26명의 아동들을 돌보고 있어 항상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분기별로 하는 목욕프로그램은 2명의 여직원만으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호철 사회복무요원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큰 도움을 줬다.

신 씨는 센터 내의 마무리 정리 작업이나 청소 등 궂은 일은 물론 아이들의 학습지도도 담당하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질문으로 학습의 흥미를 유발시켜 5~6학년 아이들의 수학실력도 향상됐다.

윤미혜 아동센터장은 "신호철 사회복무요원의 모범적인 복무는 다른 사회복무요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센터 내 아이들도 큰 형같이 친근하게 따르고 있어 신 씨의 소집해제가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