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대전시에 사직서 제출

대전국제기타콩쿠르 불공정 심사 등 사건…지역 문화예술단체 사퇴요구

2018-02-20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국제기타콩쿠르 불공정 심사 등의 사건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온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이춘아 대표이사는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9일 대전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로서 지난 2016년 9월 12일 임기 3년의 대전문화재단 제5대 대표이사로 임명된 이춘아 대표이사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1년 5개월만에 대표이사 직을 내려놓게 됐다.

사직이 처리되면 대전문화재단 정관에 따라 재단 당연직 이사인 이화섭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춘아 대표이사는 "제 사퇴를 계기로 열심히 일하는 재단 직원들의 명예와 사기가 더 이상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대전문화재단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의 거점기관으로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의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퇴임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대전예술가의집 1층 누리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