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안전권 신설, 제1야당은 비적극적"
"국민이 원해…재난·위협으로부터 안전 보장·보호받을 권리"
2018-02-25 장진웅 기자
그는 안전권리 신설에 대해 "안전권은 역사적으로도 가장 기본적인 권리였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재난과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보호받는 권리로 해야 하는 필요성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절대적으로 원하고 있어 이번 6·13지방선거와 함께 다뤄져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제1야당(자유한국당)에서 이러한 국민의 바람에 적극적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곪아 있는 정경(정치·경제) 유착의 현실을 볼 수 있다"며 "국민이 동의한다면, 헌법에 구체적으로 정경 유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을 수 있다. 국민이 선택하기 나름"이라고 소개했다.
함께 참석한 박주민 국회의원(서울 은평구갑)도 "헌법 기본권에는 생명권의 조항이 없다. 당연한 권리인데도 단어 자체가 없다"며 "이번 개헌에 생명권을 명시할지 논의 중에 있다"고 보탰다.
한편, 2018 국민헌법콘서트는 개헌과 관련한 설명과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린 것이다. 이번 대전 행사를 시작으로 부산(24일), 광주(25일), 춘천(3월2일), 안산(3일), 서울(4일)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