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정성봉 총장 조민기 성추행 논란 사과

2018-02-25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청주대 정성봉 총장이 23일 배우 조민기 성추행 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총장은 이날 “연극학과 교수의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어 책임을 통감고 뼈아픈 반성과 함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담 기구를 상설화 하겠다”며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성 관련 문제 발생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수와 직원, 학생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사이트의 익명 게시글 작성자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페이스북 등에는 조 전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졸업생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