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中企 3월 경기 '기지개'

경기전망지수 4개월 만에 상승…계절적비수기 벗어나

2018-02-26     윤주원 기자
[충청신문=대전] 윤주원 기자 =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의 다음달 경기가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한 데에 따라서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업황 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3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6.8p로 지난달보다 6.1p올랐다.

제조업 부문은 지난달보다 2.7p, 비제조업의 경우 9.5p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연간 최고치 92.7를 기록한 뒤 지속해서 하락세를 이어오다 4개월 만에 상승한 것이다.

SBHI가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대전세종충남본부는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의 반영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2월 지역 중소업체의 최대 경영 애로 사항은 인건비 상승이었다. 응답 업체의 65.7%가 꼽았다. 이 응답은 지난달보다 3.2% 증가했다.

이어 '내수 부진'(33.2%), '인력 확보난'(32.1%), '업체 간 과당 경쟁'(26.1%), '원자재 가격 상승'(25.0%) 등이었다.

지난달 지역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달보다 0.5%p 오른 72.6%이었다. 80% 이상 가동 시 정상 가동으로 본다.

한편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지역 288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에 대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