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성희롱사건대책協, ‘젠더폭력 OUT' 규탄

안 전 지사···"검찰에 자진 출석하라"

2018-03-08     지정임 기자
▲ 충남성희롱사건대책협의회는 ‘세계여성의 날 110주년’인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젠더 폭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성희롱사건대책협의회는 8일 충남의 여성들은 미투운동이 충남 도민 모두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충남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여성의 날 110주년'인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젠더 폭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지사는 취재진 앞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검찰에 자진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6.13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 새롭게 행정수장과 의회가 구성된 이후에도 정책과 정치의 미투운동의 교차를 위해 실질적인 성평등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한국사회의 거대한 물결을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충남도의 새로운 변혁이 일어나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을 결의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충남성희롱사건대책협의회는 충남풀뿌리여성연대, 대전성폭력상담소, 대전여성단체연합, 충남여성복지시설협의회, YWCA충남협의회 등 대전과 충남지역 20여개 여성단체들이 연대·조직한 시민사회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