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이종윤 전 청원군수 영입

2018-03-13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이종윤 전 충북 청원군수가 13일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인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캠프에 합류했다.

7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1급까지 오른 행정가 출신의 정 전 부지사는 삼고초려 끝에 이 전 군수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 전 군수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정 전 부지사와 함께 못다 이룬 통합 청주시의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원 지역 내 영향력이 적지 않은 이 전 군수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음으로써 정 전 부지사는 든든한 우군을 얻은 셈이다.

그는 “훨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청주·청원을 자율적으로 통합했는데 현재 청주시는 제대로 된 비전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승훈 전 시장이 지난 4년간 열심히 시정을 꾸려 나갔지만 시민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옛 청원 지역 주민들은 통합에 불만이 많다”며 “지지부진한 통합 청주시의 모습에 마지막 청원군수이자 통합에 앞장선 군수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 청주시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미력이나마 보태기로 한 것”이라며 “정 전 부지사는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인품과 어떤 일이든 훌륭하게 처리하는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고 치켜세웠다.

이 전 군수는 청원군 기획감사실장과 충북도 바이오산업과장, 청원군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청주시와 자율 통합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