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대전서 'With Yoo' 물꼬 튼다

13일 6급 이상 공무원,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처법 교육

2018-03-13     정완영 기자
▲ 13일 대전 유성구가 임원정규 대전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을 초청해 'with yoo'의 시작을 알리는 성평등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유성구가 미투(Me Too)에 발맞춰 대전에서 'With Yoo'의 물꼬를 텄다.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원구 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6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특별교육을 한 것.

이번 특강은 임원정규 대전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을 초청해 'Me Too' 운동과 관련 직장 내에서의 성희롱·성폭력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에 나선 임원 강사는 "남자가 '나무'면 여자도 '나무'라고 생각하는 것이 성평등의 시작으로 유성구가 미투에 대해 'With Yoo'의 시작이 되는 구청이 되면 좋겠다"며 "한 가지 예로 골목길이 밝아짐으로 성폭력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있는데 이것은 공무원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평등 ·성인지 그리고 직장 내 남녀문화의 차이와 소통 방법 개선, 시대에 따른 통념과 연령대별 간극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로 참석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공감했다.

이원구 구청장 권한대행은 "직장 내 동료, 선·후배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밝고 건강한 행복일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범죄 없는 안전도시 행복유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