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1호 파랑새유아숲체험원 개장
시범운영 결과 바탕으로 시설 및 운영프로그램 보완
2018-03-14 임규모 기자
행복청과 산림청의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지난해 9월 조성을 완료했다.
진흥원이 3개월 간 시범운영을 하는 동안 총 4500여 명의 유아들이 방문하는 등 지역 어린이 체험활동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시설을 보완하고 운영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총 20개(유치원 2·어린이집 18)의 정기형 프로그램 참여기관을 선정하기도 했다.
원수산의 기존 잣나무숲과 단풍나무숲을 활용해 조성된 총 2만㎡ 규모의 ‘파랑새유아숲체험원’은 생태놀이장·관찰학습장, 숲체험장 등 야외학습장뿐만 아니라 대피시설, 안전시설, 화장실 등의 지원시설을 갖췄다.
오전과 오후 각 2개 기관에서 25명 내외의 아이들이 참여해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형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은 기관을 대상으로 별도의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다수의 아이들에게 숲체험 참여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이외에도 전월산과 괴화산에 각 1개소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가 진행 중인 ‘전월산유아숲체험원’은 ‘무궁화테마공원’ 개장 시기에 맞춰 조성을 완료하고 하반기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의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숲체험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행복도시가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숲체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