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CJ제일제당, 상호 동반성장 위해 ‘맞손’

기업지원, 계약재배, 지역인재 채용 나서

2018-03-20     지홍원 기자
▲ 진천군과 cj제일제당㈜ 관계자들이 상생발전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신문=진천] 지홍원 기자 = 진천군과 CJ제일제당㈜은 20일 진천군청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김근영 CJ제일제당 부사장을 비롯해 이봉주 진천군이장단협의회장, 이주경 진천군 농업인단체협의회 연합회장,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한상선 송두산단개발위원회 대표위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천군은 CJ제일제당㈜의 기업 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게 되며, CJ제일제당㈜은 관내 농산물 계약재배 추진,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을 하게 된다.

이번 상생발전협약으로 진천군은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대, 농가소득 증대, 지역인재 채용기회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송두 산업단지에 세계최대규모의 식품생산기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진천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공장 조기 준공, 지역 농산물 사용에 따른 유통비 절감 및 신선도 높은 원료 구입, 계약재배를 통한 경제성 있는 안정적 원료 수급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송기섭 군수는 “오늘 협약을 기점으로 진천군과 CJ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성공적인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진천송두산업단지 내 약 5400억 원대의 투자를 한데 이어, 올 초에도 대규모 신규 투자에 나서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통합 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적극적인 투자는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 회사에 그치지 않고 한국 전통식품을 통한 식문화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