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한 '미투' 마타도어식 흑색선전"

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 법적대응 천명

2018-04-09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자유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한 마타도어식 흑색선전에 법적대응을 천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나와 관련 '미투' 폭로가 한국당 천안시장 후보 확정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me too 관련 억측이 나오는 이유가 자신을 위해 선거운동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아내 때문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박 예비후보는 “집사람은 암 투병 중이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어 선거운동을 모습을 나타나지 못한 것”이라며 “2002년 시장 출마 때도 현장 유세를 3번 도움적도 있지만 집사람은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불편해 한다. 그러다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구본영 시장의 경선 참여에 대해선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난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해 할 말은 없다”며 “우선 공직자라면 자신의 처신과 오해를 받을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악화시켜 오해를 받아 상황을 만들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불편, 걱정을 끼쳐드리는 사례가 없어야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동남권 문화·예술 벨트 구축 방안으로 천안삼거리공원 차 없는 거리조성을 비롯해 ▲안서동 대학가와 신부동 문화의 거리 구간을 자전거·전동휠 전용로 및 산책로 조성 ▲구 천안군청 공터와 천안 중앙초등학교 및 중앙시장 일대 조성 ▲천안천, 원성천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단장 ▲ 천안삼거리공원 주변 도로 지하화 및 현 천안시 추진 천안삼거리 명품문화공원 조성사업 잠정 중단 등을 공약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 8명(김행금·김연응·노희준·방성민·서경원·안상국·이준용·정도희)은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당 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