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발전소 건설 백지화하라”

음성 LNG발전소 예정지 주민 충북도청서 항의 집회

2018-04-09     김학모 기자
▲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등 주민 100여명이  9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음성군이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충청신문=음성] 김학모 기자 = 음성군 음성읍 주민들이 9일 음성군이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 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음성읍 평곡리 등 주민 100여명은 이날 오전 충북도를 항의 방문해 집회를 열고 “발전소가 들어서면 농작물 피해는 물론 소음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특산물인 고추와 복숭아, 사과 생산지이고 한우를 많이 키우는 곳에 발전소를 건립하면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지 않으면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음성군은 지난해 2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유치를 발표했다.

앞서 음성군과 한국동서발전은 2015년 1월 LNG 발전소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를 맺고 900㎿급 발전 설비 2기를 2단계로 나눠 건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