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심승철 교수팀·임규 교수팀 공동논문 'PLOS one' 학술지 게재
2018-04-11 박희석 기자
또한 관절에만 국한되지 않고 폐, 눈, 심혈관계 등 다른 장기에도 염증을 유발해 사망률도 높아지는 전신 질환이다. 따라서 관절에 국한된 치료보다 전신적인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그러나 관절염에 대한 효능의 정확한 기전은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콜라겐 항체를 이용해 생쥐에서 관절염을 유발하고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한 후 어떠한 면역학적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보고자 했다. 류마티스관절염에서는 염증 물질인 인터루킨 17의 생성이 증가하는 반면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의 수가 감소해 있는데 연구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한 이후 인터루킨 17이 감소하고 조절 T세포가 증가했다.
심승철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류마티스관절염의 면역 불균형을 바로 잡아 관절염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위험도 감소해 환우분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손상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위험도의 증가로 혈관이 막히는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그 주된 기전이 염증을 증가시키는 물질이 증가하고 반면에 염증을 조절하는 세포가 감소한 것이 문제”라며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이와 같은 면역불균형을 바로 잡아 관절염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위험도 감소해 환우분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