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다문화가족 한마음 운동회

2018-04-15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2018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에 앞서 어린자녀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참여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다문화 가족 한마음 운동회가 열렸다.

다문화 가족들은 사랑·희망·용기 3개 팀으로 나눠 유니폼을 입고 2인 3각·깃발 뽑기·색깔 뒤집기 등의 경기를 펼치며 건강한 가족 스포츠를 즐겼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와 13년 째 거주중인 원명희(34)씨는 "초등학교 6학년인 큰 딸이 배드민턴을 좋아해 재작년에도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배드민턴 대회 참가자 외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운동회가 준비돼 있어 더 좋았다"며 "대회를 통해 자녀의 자신감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지원(27)씨는 "베트남에서 한국에 온지 벌써 8년이 지났는데 그 동안 다문화 가족을 위한 행사도 생기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며 "어린아이들 때문에 배드민턴 대회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한마음 운동회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