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촌일손돕기 나서

2018-04-16     이성엽 기자
▲ 충남도청 농정국 직원들이 16일 아산시 일원에 배 재배농가에서 일손을 돕고있다.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봄 영농철을 맞아 충남도가 ‘2018 농촌일손돕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군, 농협과 함께 지원활동을 펼쳤다.

도는 16일 도청 농정국 소속 직원 50여 명이 아산시 음봉면 소재 배 재배 농가를 방문, 배꽃 인공수분 작업 등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 돕기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최근 발생한 저온 피해와 일손 부족으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실시됐다.

특히 도는 ‘2018년 농촌일손돕기 추진계획’에 따라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설치, 농번기 적기영농을 위해 시군 및 농협과 함께 지속적인 일손지원 운동을 전개한다.

봄·가을 농번기에 상시 운영되는 농촌일손돕기 창구는 도와 시군, 농협으로부터 인력지원을 접수받아, 시군 농정부서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농촌일손 돕기가 진행된 아산 음봉지역은 지난 7~8일 배나무의 개화기에 기온이 -1~3도로 내려가면서 꽃봉오리와 암술이 고사하는 등 저온피해를 입은 곳이다.

같은 시기 도내 배 재배산지를 중심으로 총 411㏊ 저온피해가 발생, 적기 영농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지난해 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786농가에 도움을 주었고 올해도 농촌일손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기관·단체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알선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농촌과 농업인에게 활력을 주는 일에 많은 도민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