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박차

2018-04-19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와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손창일)가 국립충주박물관 유치에 나섰다.

충북도는 우리나라의 융합문화(삼국 고구려, 신라의 각축장), 불교문화, 수로 교통문화 등으로 대표되는 중원문화의 연구·발굴·전시는 물론 체계적인 조명과 보존을 위한 국립충주박물관 유치·건립을 위해 강력한 협업체계와 대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중원문화권은 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시대∼조선시대·근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내륙의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해 국보급 문화재가 발굴되고 5만7000여 점에 이르는 발굴된 유물이 있다.

하지만 관련된 문화재를 보존하고 전시할 수 없어 국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충북도는 그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을 10여 차례 방문해 건립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또 충주시민과 도민의 염원을 담은 5만1000명의 건립 유치 서명부의 지난 2월 20일 국회 정책토론회에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1차관에게 전달했다.

정일택 문화예술산업과장은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은 충북 도민들의 염원일 뿐 만 아니라 국립박물관이 지향하는 역사권 문화향유라는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 중원문화권역의 국립박물관은 건립은 필요하다”며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등 민간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건의 활동을 더욱 집중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반드시 국립박물관이 충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