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동구청장 경선, 이승복-황인호 '2파전'

고영희·이희관 사퇴 선언

2018-04-22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청장 경선이 예비후보 간 단일화로 이승복·황인호 예비후보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경선 주자인 이희관 예비후보는 22일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승복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희관 예비후보는 "진정한 동구 발전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보다 더 젊고 유능하고 깨끗한 후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비장한 마음으로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젊고 깨끗하고 용기있는 이승복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역시 경선에 나서는 고영희 예비후보도 지난 20일 대전시의회에서 이승복 예비후보에 지지 선언을 하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고 예비후보는 "형사사건으로 언론에 회자되는 후보가 두 차례의 심의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며 "유능하고 깨끗한 후보가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 예비후보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형사사건으로 언론에 회자되는 후보'는 전 대전예지중고 이사장 유족 등에게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황 예비후보를 말한다.

고영희·이희관 예비후보 사퇴 선언과 단일화로 동구청장 경선은 이승복-황인호 예비후보 간 대결로 펼쳐진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23일과 24일 동구청장을 비롯해 유성구청장과 대덕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한다.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50%를 합한 여론조사 결과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