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박성효, 어린이재활병원 대전 건립에 ‘한목소리’

허 “지역 염원 잘 알아”, 박 “끝까지 투쟁”…대전시장 후보들 공약

2018-04-22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들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추진에 한목소리를 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엑스포시민광장서 열린 ㈔토닥토닥 주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촉구 ‘4·21 기적의 마라톤 대회’에서 “지역의 염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과 조속하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 건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올 예산에 설계비가 올라 있는 상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 부처 간 이견으로 사업지 선정이 미뤄지고 있다.

허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복지부가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가능하면 상반기 안에라도 공모 사업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도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만큼 합심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게 후보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성효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둔산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주도해 온 김동석 토닥토닥 이사장과 만나 “어린이재재활병원이 반드시 대전에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병원 건립이 공론화된 지금까지 ‘건우(김동석 이사장 아들·중증장애인) 아버지’와 많은 장애아 가족들의 힘이 컸다”며 “저 역시 장애아를 둔 아버지로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함께 끝까지 투쟁하자”며 “만약 당선되면 건립은 물론 이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서도 민관이 함께 고민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