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다음달부터 24시간 비상방역 체계 가동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추석연휴 포함해 하절기 감염병 대응

2018-04-29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는 여름철 감염병에 대비해 다음달 1일부터 추석연휴를 포함한 9월 30일까지 24시간 감염병 비상방역 근무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비상방역 근무체계는 기온이 오르면서 수인성 감염병 및 식품매개감염병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와 보건소가 함께한다.

이에 따라 시는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은 2시간 연장근무, 토·일·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또한 병·의원 등 의료기관, 약국, 학교보건교사·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보건관리 책임자 256명을 지정해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 감염병 발생 양상과 이상 유무를 날마다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역학조사관, 검사요원, 감염병 관계자로 구성된 시 및 보건소 역학조사반(6개 반 50명)은 24시간 상시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발생 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즉시보고, 질병관리본부와 출동, 상황 조치 등 체계를 함께 구축해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 방역기간 긴급 상황 발생 시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5월 1일(주중)과 7일(주말)에 각 1회씩 감염병 대응 비상응소 시간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비상응소 시간점검 훈련은 실제 위기상황을 가정해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하는 훈련으로 시,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원방연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하절기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